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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년 칼럼] [글로벌시론:Global Topics]포스트 코로나 팬데믹의 임팩트 No.4

등록일 2021-01-29 12:24:26 조회수 2,226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글로벌 리더십의 역할
-글로벌 리더는 21세기 공동사회의 번영을 위해 [도덕적 딜레마]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




2021년1월23일 현재 코로나-19의 팬데믹에 의해 세계 전체의 사망자가 2백10만명을 넘었으며 우리나라도 1천명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세계 지식인들은 지금의 글로벌 지도자들에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구촌 인류의 생명과 재산 및 사회 전반에 걸쳐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위기극복을 위해 신속한 협력 시스템의 구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더들은 국제협력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예방 및 치료의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국제간의 사정들이 있겠으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가 지구촌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올바른 인식에서 정확한 억제방안을 서둘러야 합니다1).


신속, 긴밀한 국제협력 시스템의 확립과 강화를 위한 글로벌 리더십의 역할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의 예방과 치료에는 국제간의 협력과 도움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제간 협력은 국가 구성원과 개개인의 유래와 전통, 개인의 지적 수준 및 견해, 지리적 거주지와 지혜, 소득과 교육수준 등 많은 변수들의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의 문제는 의학적, 사회적 또는 국제협력의 차원에서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상호지원의 기본정신을 준수하는 원칙이 핵심적인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2).
우선 간략하게 2 가지 확실한 방법을 열거해 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①코로나 팬데믹은 급속하게 확산하기 때문에 신속한 처치와 조치가 필요합니다. ②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글로벌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커다란 위험요인임을 직시하고 이에 대처하여 공동연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 같은 위급한 유행성 바이러스는 과거에도 국제적 협력과 공동연구에 의해 확실한 성과를 거두어 왔음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3).


코로나 팬데믹의 극복을 위한 글로벌 리더들의 도덕적 딜레마(moral dilemmas)의 이해



전문가들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최악의 바이러스와 전염병이 더욱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간의 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 과학적인 해결방안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글로벌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는 [탁월한 능력과 방책:resourcefulness]과 기지(機智:그 때 그때의 경우에 따라 재치 있는 판단: quick-witted)에 의한 해결책을 통해 개척해 나가는 데 있습니다4).

[도덕적 딜레마]란, 흔히 무분별한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도덕적으로 진퇴양난[道德的 進退兩難:도덕적 관점에서 앞으로 나갈수도 뒤로 물러날 수도 없이 꼼작할 수 없는 궁지에 빠져드는 것]에 빠지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오래된 미국의 죤 스타인벡(John Ernst Steinbeck: 1902-68, 196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작품인 [생쥐와 인간:Of Mice and Men: 1934]의 영화에서 잘 묘사된 장면을 설명하는 것에서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이 작가는 1950년중반에 상영된 제임스 딘(James Dean) 출연의 [에덴의 동쪽]이라는 매우 감동적인 영화의 원작자이기도 합니다.

[생쥐와 인간]에서는 두 명의 떠돌이 노동자인 [조지]와 [레니]의 농촌생활을 토대로 인간의 경험으로 확대 적용시켜 이야기의 줄거리를 이어 가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농장의 일터로 나가게 되나, 다른 노동자들과는 달리, 이 두 젊은이는 땅과 농장에 대한 커다란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두 사람의 계획은 의도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이들간에 예기치 않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조지]가 [레니]를 실해한 데 따른 자책감에 대한 문제를 크게 클로즈업시키는 데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도덕적 딜레마]는 실책이기는 하나, 바로잡기 힘든 인간의 고뇌에 머물 뿐이다



이처럼, 인간은 순식간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이 평생을 두고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범죄와 실책을 범하지 않토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에게 인내력 있는 설득과 심신의 수련이 중요합니다.
예기치 않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서 복잡한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개인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물음을 재촉하는 것과 동시에 원죄에 대한 도덕적 책임의 고뇌에서 헤매는 인간상을 묘사한 작품입니다5).
우리는 희망을 잃어가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심경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평소에 이들의 환자에 대한 깊은 보살핌을 다시 생각해본다면   감사함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들의 오랜 경험을 통한 연구논문들에서 생명의 귀중함과 인간의 원천적인 고뇌를 경험한 내용에 깊은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죤 스타인벡은 다른 대표작품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제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명작인 [분노의 포도: The Grapes of Wrath]에서 유사한 문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초 미국의 대공황을 배경으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젊은 청년들이 농촌의 참혹한 현실에 부딪쳐 도시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참혹(慘酷)함과 암흑세계를 체험하는 유명한 영화입니다. 이것 역시 주인공인 도시 청년이 혐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노력하는 개인이 무엇을 근거로 판단하고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심적인 갈등을 그린 작품입니다6).


포스트 코로나 팬데믹은 인간의 생명, 재산과의 전쟁으로 끝나는 않는다.
글로벌 리더십의 무관심과 미래지향적 방향의 혼선이 더욱 깊은 [도덕적 딜레마]의 함정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지다


-고 마틴 와이트(Martin Wight: 런던정경대학 교수)의 해법-

고용형태의 급격한 변화로 노동숙련과 AI-적응간에 발생하는 각종 이익간의 차이와 [일자리 지형]의 급속한 변화, 주요기술(IT 서비스 기술과 소프트 웨어)의 실용화로 인한 새로운 불균형문제가 윤리적 딜레마로 등장하게 됩니다7).
이런 환경에서는 글로벌 리더십의 무관심과 미래지향적 방향의 혼선이 더욱 깊은 [도덕적 딜레마]의 함정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구촌에서 경험하지 못한 인류 최악의 코로나 팬데믹은 생명과 재산 및 공포심, 방향감각의 상실 등의 [인류의 대파괴]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둘러싼 국제관계와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관련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국제간의 협력강화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덕적 딜레마]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국제관계론과 유럽정치문화사의 깊은 연구자였던 고 마틴 와이트(Martin Wight:1914-72,런던 정경대학:LSE)교수의 제의가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코로나 팬데믹의 극복에 글로벌 차원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함에 있어서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깊이 관찰하는 것에서 보다 유익한 방안을 찾아낼 수 있음을 제시한 것입니다8).
물론 [도덕적 딜레마]의 문제에는 국제정치와 글로벌 헤게모니간의 밀접한 관련성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9).

인간은 대체로 신뢰의 상실과 거짓 예언이 판치는 세계에서는 쇠퇴와 몰락이 닥쳐 올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험악한 현실은 특히 대중에영합하는 리더들(populist leaders)이 민중을 대상으로 뻔한 그들의 주장만을 선전하는 것에서 더욱 사회가 혼란스럽고 불쾌한 기류로 변하는 것에 불신만이 깊어갈 뿐입니다.
이미 이런 현실에 대해 막스 베버(Max Weber:1864-1920,독일 사회학자)는 올바른 사회발전을 위해 강력한 지도자상을 내세우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이 이론은 분열되어 있는 가치 자체를 통합하는 일과, 이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자질]이 곧 인격적이고 개인의 매력적인 [카리스마: personal charisma]를 말합니다. 막스 베버가 주장한 정치지도자상은 신성함과 예언적 사고력과 정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의 책무를 완수하는 건실한 의지를 가지고 실현한 자를 의미합니다10).


세계패권의 균형과 정치세력에서 본 [도덕적 딜레마]



세계1차대전 전후의 미국 제28대 대통령 토마스 우드로 월슨(Thomas Woodrow Wilson:1856-1924)에 대한 정치적 평가는 다양한 것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세계정치사에서 보면 당시의 유럽 제국주의 강대국간에 약소국을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힘의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태는 상호간 묵인하는 행위와 또는 상호간의 동맹관계를 통해 각자의 이해관계를 유지 강화하는 힘의 원리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1차대전은 이들 초강대국간의 패권들이 장기간 균형을 유지하는 동안에 발생했던 것에서 강대국의 힘의 균형이 장기간 지속된다든가, 혹은 이들 힘의 균형이 흔들리지 않을 경우에 전쟁 또는 지역국가간의 군사적 충돌과 분쟁들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11).

이번의 코로나 팬데믹은 강대국간의 글로벌 패권이 거의 반세기간의 균형상태에 머물러 있었던 관계로 국제간 협력과 공동작업을 통한 접근방안에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장기간의 패권국가간의 게임에 의한 국제적 현안문제들의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결함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패권을 위한 참다운 게임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왔다면 현안문제수습을 위한 해결방안과 방편이 쉽게 제시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중국의 [도덕적 딜레마]에 관한 짧은 기사



중국의 도덕적 딜레마에 관해 한마디 첨부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보편적인 해답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의 근본적인 것은 올바른 생각의 틀을 존중하는 것에서 항시 순조롭게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중국이 경제대국의 행세를 한지 오래이며, 2021년의 중국 GDP 성장이 무릇 8.1-8.5%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인당 소득이 1만7,206달러는 세계73위에 해당합니다.
이것과는 달리, 중국경제의 운영에 대한 서방국가의 전문가간의 인식은 우리와는 다소 다른 것 같습니다. 그것은 평가기준인 경제운영이론에 관한 인적자원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가, 또한 이들 인적자원들이 어떠한 경제이론을 전개할 것인가에 따라 기대와 효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12).


2021. 01. 21
(사)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대표 김정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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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uval Noah Harari,The World After and Before Coronavirus, Financial Times, 2020.03.21,p.8,cf.
   https://www.fit.com/content/19d90308-6858-11ea-a3c9-1fe6fedcca75

2) Scott M. Thomas, "Chapter 7. How Shall We Then Live? On Global Politics and Living in a Coronavirus Age", Edited by Gian Luca Gardini, The World Before and After Covid-19,2020,pp.34-35,cf.

3) Antonio Nunez Garcia Sauco, "Chapter 1. Old and New Order", Edited by Gian Luca Gardini, The World Before and After Covid-19, European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 2020, pp.7-8,cf.

4) Gian Luca Gardini, "Introduction: A Framework for Both Analysis and Reflection", Edited By Gian Luca Gardini (EIIS: European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 The World Before and After Covid-19,2020,pp.1-3,pp.4-5,cf.

5) 이종문, [생쥐와 인간]에 나타난 도덕적 딜레마와 책임], 2019,초록,cf.
   https://www. earticle.net/Article/A348799

6) [소설가 존 스타인벡](인물),pp.1-2,cf.
   https://blog.naver.com/89kyk/222156940858

7) 세계경제 프럼(WEF), [코로나 이후의 세계-일자리의 미래]-미래 4차산업혁명, 2021.01.13.PP.2-3,cf.
   https://log.naver.com/junie883/2222058020002
   Brad Olalde & Steven Sperry, "Five Technology Trends to Watch in Post-COVID World", Capital Group, 2020,11.21.pp.1-2, pp.3-7,cf.
   https://www.capitalgroup.com/advisor/insights/articles/five-technology-ternds-in-a-po...

8) Scott M.Thomas, "chapter 7. How Shall We Then Live? On Global Politics and Living in a Coronavirus Age", Edited by Gian Luca Gardini, The World Before and After Covid-19, 2020, 32-33.cf.

9) Antonio Nuňez Garcia Sauco, "Chapter 1. Old and New Order", Edited by Gian Luca Gardini, The World Before and After Covid-19,2020,pp.8-9,cf.

10) Antonio Nuňez Garcia Sauco, "Chapet 1", op.cite., 2020,p.9,cf.

11) 지식iN,[민족자결주의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 2007, pp.1-2,cf.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002&docLd=49077660&qp=..

12) Bruno S. Frey, Where are the Chinese Economists? The Surprising Disparity Between the Economy and Economists, 20 December 2018, p.4,cf.
   https://voxeu.org/article/surprising-disparity-between-chinese-economy-and-chinese-e...
   Brad Olalde and Steven Sperry, Five Technology Trends to Watch in a Post-COVID World, Capital Group, 2020.11.21. p.7,cf.
   https://ww..capitalgroup.com/advisor/insights/articles/five-technology-ternds-in-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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