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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우 포럼 발표] 윤리경영을 통한 한일 경제 협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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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8 11:10: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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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의 남재우 이사장입니다.
1948년 설립된 MRA 한국본부가 그동안 변화와 도전 그리고 신뢰의 3C 정신으로 도덕 표준을 세워 MRA 운동을 꾸준히 펼쳐 왔음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1980년 전후부터 기업에도 윤리경영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도 도덕재무장운동의 영향이라 생각합니다.
도덕과 윤리는 외면적 강제력이 있는 법률과 달리 내면적인 것으로 사람이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 마땅히 지켜야 하는 덕목입니다.
저는 MRA의 사대덕목인 1) 절대 정직 2) 절대 순결 3) 절대 무사 4)절대 사랑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적 측면에서 볼 때 중국 제나라의 재상이었던 관중(管仲)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가 말한 사유(四維) 즉, 예의염치(禮義廉恥)의 강령은 국가 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해당 되는 좋은 경구(警句)로 알고 있습니다.
하늘에 예(禮)·의(義)·염(廉)·치(恥)의 네 동아줄에 국가라는 뜻의 큰 광주리를 매달아 놓았다고 생각할 때 이 4가지의 덕목을 각각 지키지 않아 예(禮)의 줄이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의(義)의 줄이 끊어지면 나라가 위태로워지며, 염(廉, 청렴)의 줄이 끊어지면 나라가 뒤집어지고, 치(恥, 수치)의 줄이 끊어지면 추락하여 국가가 망한다는 것입니다.
경영자는 언행일치(言行一致), 검소한 생활, 정성을 다한 대화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회사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심(良心)은 선악(善惡)을 판별(判別)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하며 사람을 사랑하는 선량(善良)한 마음입니다. 양책(良策)은 명석한 두뇌에서가 아니라 선량(善良)한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재물을 잃는 것은 적게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 말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 아니고 자자손손 대대로 잃는 것이므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니겠습니까?
일본(日本)의 출광흥산(出光興産) 사장(社長) 출광좌삼(出光佐三) 님은 칠대(七大) 불가사의(不可思議) 경영으로 유명하셨던 분인데 그 분이 경영하셨던 회사에서는 노조, 출근부, 해고, 정년, 근로수당, 급료, 급료 대신 주는 생활비도 사원들이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60세가 되어 과거를 회고할 때 “지난 60년이 순식간에 흘러갔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동안 호강을 했느냐 고생을 했느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소중한 하루를 아~ 좋은 일을 했구나 하며 지낼 수 있느냐의 여부가 인생의 행불행을 결정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저희 연구원은 2007년, 2008년 두 차례 일본의 동경 옆 지바현에 있는 려택대학(麗澤大學)과 결연하여 한국의 상공회의소, 전경련, 대기업, 중소기업, 국영기업 간부 50여 분을 모시고 동(同) 대학에서 2박 3일 윤리경영교육을 받고 상호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학의 부설 모라로지(moral과 logic 도덕과 법률) 연구소의 많은 자문을 받아 우리나라 기업들의 윤리경영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방향으로 유대를 더욱 돈독히 맺을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2일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이사장 남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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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5년 11월 2일 개최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 MRA/IC의 역할' 포럼에서 발표한 원고입니다.










